[CVISION]인텔 디바이스, 업무에 최적

일반입력 :2013/06/13 15:14

이유혁 기자

인텔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업무 유형에 따라 자유로운 기기 선택이 가능하다.

이성호 인텔 이사는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8회 CVISION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텔 업무용 모바일 디바이스의 유용성을 소개했다.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업무 환경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바일 오피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경우 공공부문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민간 기업 부문에서도 삼성 SDS, KT 등 대기업과 IT 업계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가 활용되고 있다. 이에 업무용 모바일 디바이스가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이사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으로 선택돼야 한다며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업무 유형에 따라 다양하고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오피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업무용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태블릿부터 울트라북에 이어 컨버터블 PC까지 다양한 기기로 활용되는 게 큰 장점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업무 환경에 따라 기기 선택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 다른 장점도 있다. 유연한 호환성이다. 기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새로운 윈도8 앱 모두 사용가능하다. 아웃룩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활용 가능한 에코시스템도 광범위하다. 각 분야의 다양합 앱 솔루션 및 버티컬 앱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이버네이션모드(최대절전상태)에서의 뛰어난 연결성도 손꼽히는 장점이다. 일반적인 디바이스는 최대절전상태에서 프로그램 작동을 멈춘다. 그러나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최대절전상태에서도 인증받은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자동으로 이메일을 수신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등 최적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이 이사는 랩톱을 닫아놔도 문서 전송이나 메일 수신이 자동적으로 가능하다며 이동 후 다시 랩톱을 열었을 때 이동 전 업무에서 단절없이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 프로그램 동작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나며 자료 손실도 빈번하다. 예컨대 엑셀에서 데이터가 누락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는 비 인텔 기반 디바이스는 호환성도 부족해 제한된 단말기에서만 작동한다며 이용자 환경에 따른 기기 선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텔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모바일 터치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톰계열과 코어계열 두 종류로 나뉜다. 아톰계열은 레노버, 삼성전자, 에이서 등의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아티브, 갤럭시탭 등의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코어계열은 고성능 및 고생산성에 주력한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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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이처럼 모바일 디바이스에 주력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업무 환경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 트렌드 확산으로 시장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인텔 마켓팅 리서치팀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16년 데스크톱 PC 점유율은 50%까지 하락한다. 반면 태블릿은 연간 57% 성장률 보이며 2016년엔 50%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업무용 태블릿은 전체 태블릿의 37% 비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사는 인텔의 경우 약10만명의 직원 중 80% 이상이 모바일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모바일 환경 도입으로 직원들의 일일 평균 업무 절약 시간이 57분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오피스 환경으로 지난 2012년에만 약500만 시간의 생산성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