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등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2일 기준 ‘T끼리 요금제’와 ‘전국민 무한 요금제’ 이용고객은 300만명, ‘데이터 리필하기’는 50만명, ‘착한 기변’ 이용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출시한 망내 무제한 ‘T끼리 요금제’ 이용자는 180만명, 지난 4월 30일 망내외 무제한 ‘전국민 무한 요금제’ 고객은 120만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3G 고객도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점, 지난달 28일 출시된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로 인해 가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시 월 5만1천500원에 쓸 수 있다.
지난달 13일 내놓은 장기고객 대상 ‘데이터 리필하기’도 인기다.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이용 고객이 50만명을 돌파했으며, 내달 중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 조사 결과, 기본 제공량을 본격적으로 소진하기 시작하는 21일 경부터 말일 사이의 일평균 리필 이용 횟수가 1일부터 20일까지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30대 고객의 데이터 이용 비중은 62%, 음성 이용 비중은 38%였다. 반면, 40대 이상 고객은 데이터와 음성 리필 이용 비중이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데이터 리필 이용 비중은 10대 고객 80%(음성 20%), 20대 고객 67%(음성 33%), 30대 고객 56%(음성 44%), 40대 고객 52%(음성 48%)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본인의 리필하기 이용 권한쿠폰을 가족 간에 선물할 수 있는 ‘리필쿠폰 가족간 선물하기’ 기능을 이달 중 제공한다. 선물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는 온가족 결합 상품 등록 기준이다. 내달 중에는 ‘데이터 함께쓰기’ 이용시에도 리필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착한 기변’ 이용고객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이용하는 고객이 단말기 교체시 기기변경 40%, 서비스 해지 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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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초 ‘착한기변’ 시행 이후 지난 2월부터 기기변경 고객이 해지고객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기기변경 고객 비율이 60%로 증가하고, 서비스 해지 고객은 4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기변 대상자 중 20~40대 주요 연령대 고객의 기기변경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1%에서 지난달 64%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100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영화를 1천원에, 빕스/미스터피자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T멤버십 반값 데이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9일, 오는 26일, 내달 3일 3주간 매주 수요일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