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소니 PS4 출시 올해 확정…가격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본체 디자인과 함께 가격 및 발매 시기가 공개됐다.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13’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 가격과 실물을 공개 됐다.

소니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PS4의 출시를 크리스마스 시즌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가는 399달러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가 직접 나와 PS4의 가격과 출시일을 밝혔다. 또한 PS4출시와 동시에 발매될 게임들도 공개 됐다.

소니는 새롭게 개발한 ‘듀얼쇼크4’가 사용된 PS4 컨트롤러에 공유(Share) 버튼을 추가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인터넷 공간에 업로드 된다. 또 전면부에 터치패드가 있어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PS4는 PS 비타의 무선리모트 플레이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PS4의 게임들을 PS 비타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PS의 다양한 네트워크 경험이 가이카이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본체는 8개의 CPU 코어와 향상된 PC GPU, GDDR5 8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사용된다. 또 로컬 스토리지 하드가 탑재됐다. 이 날 공개된 PS4용 발매 타이틀은 ‘킬존4 쉐도우 폴’ ‘데스티니’ ‘와치 독’ ‘파이널판타지 신작’ ‘딥다운’ ‘드라이브 클럽’ ‘낵' 등이 있다. 이 중 스퀘어에닉스의 새로운 파이널판타지가 공개 됐다.

이 외에 소니는 PS 무브가 보다 새로운 곳에 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술을 소개했으며, 모든 기기에 PS3 게임이 실행되도록 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알렸다. 단 PS4 기기 자체는 PS3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는 “소니의 미디어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의 제시”이라며 “새로운 PS4의 공개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PS4 발표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원의 가격을 499달러로 책정하고 오는 11월 21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