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 '코넥스시장' 신청기업 상장심사 시작

경제입력 :2013/06/10 15:46    수정: 2013/06/10 15:47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코넥스시장에 상장을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갔다. 최종 승인 여부는 오는 25일~26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10개 지정자문인을 통해 신규상장을 신청한 21개 기업의 상장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지정자문인을 맡은 증권사들은 신청 기업의 실적, 지속가능성, 성장성, 기술력을 검토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업계는 지정자문인 책임하에 상장을 신청한 기업들인 만큼 거래소 심사과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대부분 최종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말 코넥스 1호 상장기업 발표후 코스콤과 예탁결제원 등은 정식 매매를 위한 전산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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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은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 중소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코넥스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3중 1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돼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

이번에 상장을 신청한 기업들의 규모는 평균 자기자본 103억원, 매출액 28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이다. 업종은 바이오, 반도체장비가 절반 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온라인 정보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