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무료통화 그룹웨어로 일본 공략

일반입력 :2013/06/09 13:27

송주영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는 무료통화 기능을 융합한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그룹웨어 솔루션 ‘클로버(Clover)’는 LG CNS 자체 개발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mVoIP 기능을 융합한 특화 솔루션이다. mVoIP를 융합한 그룹웨어 솔루션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최초로 개발됐다.

LG CNS는 협소한 국내 그룹웨어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중소기업 시장의 잠재수요와 업무용 스마트폰을 별도로 지급하는 일본 기업문화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LG CNS는 그룹웨어 도입으로 업무 혁신은 물론 업무용 통신비까지 대폭 절감할 수 있는 mVoIP 융합형 그룹웨어 솔루션 개발에 성공, 일본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

그룹웨어는 기업 및 기관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인트라넷 기반 업무용 IT시스템이다. 업무포털, 메일, 게시판, 일정관리, 전자결재, 메신저, 블로그, 모바일 오피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그룹웨어는 기업들의 업무효율성 제고와 협업증진에 효과적이다.

LG CNS는 2000년 그룹웨어 자체 솔루션 ‘아이캡’을 출시한 이래 14년 동안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그룹웨어를 제공하며 국내 스마트워크 시장을 선도했다. ‘아이캡’은 현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부터 풀무원 등 기업까지 100여 곳 고객사 적용 사례를 갖고 있다.

LG CNS는 보수적인 일본 기업 공략을 위해 기존 그룹웨어 솔루션에 일본 기업환경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적인 것이 mVoIP 기능이다. 국내와 달리 일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업무용 스마트폰을 별도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LG CNS ‘클로버’를 사용하는 기업 직원들은 회사 그룹웨어의 모바일오피스를 통해 직원간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 거는 전화요금도 일반 휴대전화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이러한 mVoIP 기능을 통해 기업은 업무용 스마트폰의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일반 휴대전화보다 50% 가량 저렴한 mVoIP 외에도 LG CNS ‘클로버’는 지진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부확인’, 업무 전화량이 많은 일본 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화메모’ 등 다양한 일본 현지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1차로 일본 중소기업(SMB) 대상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본 SMB 수는 우리나라의 10배 에 달하는 약 40만 개, 그룹웨어 보급률은 약 50% 수준이다. 그룹웨어 신규 수요기업만 20만 개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다.

관련기사

LG CNS는 이를 위해 현지 솔루션 유통기업 고잉닷컴(Going.com)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총판 직접판매, 리셀러 재판매 등 복잡한 일본 솔루션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범위도 대기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금희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문 상무는 “ILG CNS 솔루션에 일본 기업 상황에 특화된 기능을 융합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그룹웨어 솔루션이 탄생했다”며 “일본에 이어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