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 손안에…SOL 반응은?

일반입력 :2013/06/07 11:41    수정: 2013/06/07 17:19

손안의 AOS ‘리그오브레전드’(LOL, 롤)로 불리는 모바일 신작 ‘소울오브레전드’(SOL)가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도 AOS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소울오브레전드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이 서비스하고 앱크로스가 개발한 소울오브레전드가 다운로드 수 17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플레이의 인기 무료 게임 순위를 보면 소울오브레전드는 8위에 랭크됐다.

소울오브레전드는 정통 AOS를 표방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싱글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플레이는 최대 2대 2로 진행할 수 있으며, 친구 또는 자동 매칭 방식이다.

소울오브레전드의 게임 분위기와 방식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하다. 굳이 다른 점을 꼽으라면 영웅 수와 스킬 및 아이템, PC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모바일 조작법 등이다. 또 PC를 켜지 않아도 침대에서 편안한 자세로 AOS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소울오브레전드에는 4종의 영웅이 추가된 상태며 이르면 이달 중순 새 영웅이 추가된다고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영웅 스킬과 아이템, 보석 등과 관련된 새 콘텐츠도 공개할 것으로 보여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소울오브레전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게임성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리그오브레전드는 잦은 서버 장애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를 대신해 즐길만한 작품으로 소울오브레전드가 꼽힌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소울오브레전드가 리그오르레전드의 못지 않는 재미를 담아냈다면서 호평했을 정도. 이 같은 반응이 이용자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울오브레전드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복수의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게임 평가를 통해 소울오브레전드에 대한 평가 글을 올린 상태다. 대부분은 만족을 드러냈지만, 네트워크 오류와 밸런스 부분은 개선해야한다는 내용의 진심어린 충고도 있었다.

이용자 남**는 “AOS 게임에 흥미가 있어 카오스,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을 했는데 소울오브레전드는 롤과 비슷한 재미와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 “재밌고 재밌다. 아쉬운 건 밸런스. 부자연스러운 귀환과 팅기는 것만 고치면 진짜 짱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용자 김**는 “미니 리그오브레전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상당한 퀄리티의 게임”이라며 “게임 방식도 리그오브레전드와 흡사해 해당 게임 이용자들이 이 게임을 하면 반할 것으로 보인다. 친구에서 추천할만한 게임이다”고 평가했다.

반면 남은 과제도 있었다. 와이파이(Wi-Fi), 3G, LTE 등의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렉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일부 발생한 것. 이는 멀티플레이 모드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퍼니글루 측은 “소울오브레전드가 리그오브레전드와 자주 비교되면서 수많은 AOS 마니아 분들이 플레이를 하고 계시다”면서 “밸런스와 여러 버그 등은 패치 등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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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울오브레전드의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한 문제는 이미 파악한 상태다. 이용자의 단말기, 이통사의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이를 보안할 수 있는 새 시스템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소울오브레전드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 버전 출시를 앞둔 상태다. 이르면 이달 해당 게임의 iOS 버전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단말기를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