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지난해 사회공헌에 460억원 투자

일반입력 :2013/06/07 10:31

정윤희 기자

BT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총2천700만파운드(한화 약 46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BT는 지난 4일 연간 사회공헌활동을 망라한 ‘2013 보다 나은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BT는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수익 창출을 위한 매출 성장을 목표의 핵심으로 놨다. 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가치 창출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연결된 사회(Connected Society)’, ‘실질적 선행(Net Good)’, ‘삶의 질 향상(Improving Lives)’이라는 3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오는 2020년까지 달성할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영국 내 모든 사람들에게 파이버(Fibre)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T는 현재 19개 파트너십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영국 내 1천500만 가구 및 기업에 파이버 브로드밴드를 보급한 상태다.

또 2020년까지 탄소 배출을 최소 3배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여기에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약 10억파운드(한화 약 1조7천억원)를 모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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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는 내달 ‘실질적 선행’ 진행상황을 측정하는 방법론을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을 추진한다. 내달에는 온라인 플랫폼 ‘보다 나은 미래 포럼’을 최초로 개최해 새로운 생각을 함께 창출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이얼 던 BT 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은 BT가 새로운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사업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