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 단계가 발령됐다. 연이은 더위로 전력수요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번주 들어 벌써 네 번째 경보가 발령되고 발령 시간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7일 오전 9시14분경 실시간 기준 예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전력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2~3시 사이에 최대 전력수요가 6507만kW까지 오르면서 예비력이 303만kW(예비율 4.65%)까지 떨어져 전력수급 2단계 경보인'관심'(예비전력 300만kW 이상 400만kW 미만)이 발령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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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상황이 더 악화돼 예비전력이 100만kW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면 경보 5단계 가운데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 비상 순환 단전이 시작된다. 이 경우 아파트와 주택지역이 우선 대상이 된다.
1차 단전 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인구 밀집 지역의 아파트와 빌라, 2차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 마지막은 기업체와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