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난에 따른 정전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비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4일 오전 10시 56분 전력급수급 예보를 통해 예비전력이 385kW를 기록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전력이 300만kW~400만kW 미만일 때 발령되는 단계로 기온 상승 등으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했을 때 나타난다.
이 단계에서 전력거래소는 각 가정, 사무실, 산업체에서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과도한 냉방기 사용을 자제해 실내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5시까지 전기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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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앞서 오전 10시22분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미만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 뒤 약 30분만에 관심 단계로 경보가 한단계 높아졌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눠지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정전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