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이 방송콘텐츠로 만들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위성영상 활용 방송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정부 등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했던 위성 영상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방송콘텐츠 제작에 쓰인다. 정부는 방송·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현재 운용중인 지구정밀관측용 저궤도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 3호의 풀(Full)HD급 위성영상을 방송콘텐츠로 시범 제작하기 위해 KT스카이라이프에 제공키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연지형 위주의 고해상도 영상 약 250여장을 활용해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를 주제로 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 이달 중 ‘휴채널(채널26번)’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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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향후 이 콘텐츠를 교육용 CD로 제작해 방송 송출 이후 저소득층 아동 대상 지역공부방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해외 판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대표 성과인 위성영상과 ICT의 대표 서비스인 방송이 결합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우주산업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