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5세대 아이패드는 예상보다 다소 이른 7월에, 차세대 아이패드미니는 한달여 늦은 11월에나 출시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보도는 타이완 애플 협력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 재설계된 9.7인치 아이패드의 초기 출하량은 9월 말까지 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차세대(5세대)아이패드는 베젤과 두께가 더 얇아져 기존 아이패드미니 제품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관측통의 말을 인용, 9월로 알려졌던 이들 제품의 출시시점 조정 및 차별화는 지난해 아이패드 미니가 등장해 풀사이즈 제품(아이패드4)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정확한 배경을 알 수는 없지만 차세대 아이패드미니 생산시점이 당초보다 한달 정도 뒤로 미뤄진 11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이같은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출시시점 조정과 관련, 단순히 애플 협력사가 제품 출하일정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정도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아이패드미니 출시 지연에 따라 올해 출하될 아이패드 전체 생산량은 당초 예상됐던 8천만~1억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 출하 비중은 9.7인치 아이패드가 65%, 차세대 아이패드미니가 3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250달러 미만 저가 아이패드미니?"2013.06.04
- 5세대 아이패드..."9월에"2013.06.04
- “레티나 아이패드미니 디스플레이 6월 양산”2013.06.04
- “새해 3월 더작고 얇아진 아이패드미니2”?2013.06.04
그동안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와 관련한 소문은 ▲9.7인치 5세대 아이패드디자인의 변화 ▲아이패드미니에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 등으로 요약돼 왔다.
한편 KGI증권의 궈밍치 애플 전문분석가는 그동안 차세대(5세대) 아이패드와 차세대 아이패드미니가 거의 동시에 나올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그는 차세대 아이패드미니(아이패드미니2)는 개발상의 문제로 다소 늦어져 5세대 아이패드보다 약간 이른 시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