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형화 추세로 AMOLED 디스플레이패널이 심각한 공급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3일(현지시각) AMOLED 스마트폰 패널이 화면크기에 따라 부분적인 수요 증가를 보이면서, 이를 공급해온 제조부문에 물량 압박을 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AMOLED 패널의 수요공급 비율은 연말께 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공급망 가운데 혼선을 겪지 않을만큼 여유로운 곳이 거의 없어 규모를 가리지 않고 물량이 부족할 것이란 의미다.
올해 스마트폰 AMOLED 패널 출하량은 2억1천700만 유닛이다. 지난해1억3천400만유닛에서 62% 가량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폰 화면 대형화 추세에 따른 AMOLED 디스플레이 수요량은 단위면적으로 볼 때 1분기중 26만3천㎡에서 내년 1분기 55만7천㎡까지 늘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인치 풀HD 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4를 내놓은 삼성에게는 그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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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애니스 NPD디스플레이서치 제조리서치부문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여전히 상용화할 수 있는 AMOLED 패널 대부분의 생산량을 맡고 있다며 높은 패널 수요에 따라 AMOLED 생산설비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삼성은 A2라인 5.5세대 공장의 생산량을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은 아몰레드 제조라인 A3를 신규 증설할 수 있다고 애니스 부사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