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보급형 아몰레드폰 ‘퍼셉션’ 美 출시

일반입력 :2013/05/10 10:44    수정: 2013/05/10 10:59

정현정 기자

팬택(대표 이준우)은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LTE 스마트폰 ‘퍼셉션(모델명 ADR930VW)’과 모바일 핫스팟 ‘MHS291LVW’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퍼셉션은 HD급(720x1280) 4.8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1.5GHz 듀어로어 퀄컴 스냅드래곤S4 플러스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팬택이 최초로 선보였던 모션인식기능이 탑재돼 터치하지 않고도 손동작만으로 전화받기, 음악재생, 화면 넘기기, 단축번호 불러오기 등 조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윈도우와 스마트 보이스를 비롯해 노트를 사진촬영으로 스캔해 자유롭게 꾸미고 편집할 수 있는 ‘캠노트’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됐다.

팬택이 퍼셉션과 함께 출시한 모바일 핫스팟 HS291LVW은 3G 또는 4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무선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별도의 USB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무료로 와이파이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힘든 미국에서는 모바일 핫스팟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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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S291LVW은 글로벌 밴드인 ‘LTE B7(2600MHz)’을 채용해 미국뿐 아니라 해당 주파수를 사용하는 유럽 등에서도 LTE망을 지원하며, 최대 10대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또 4천40mAh의 배터리와 연결상태나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해주는 화면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퍼셉션과 모바일 핫스팟 MHS291LVW은 북미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팬택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이라며 “북미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사업자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 LTE 시장 내 팬택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