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자사주 134만2천320주(7.99%)를 처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로써 박 의장의 지분율은 53.26%에서 46.27% 하락했다. 보유 주식량은 911만6천200주에서 777만3천880주로 줄었지만 박 의장은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로 최대주주 자리를 지켰다. 지분 처분으로 현금화된 액수는 830억원에 달한다.
세부변동내역을 보면 박 의장은 지난 달 31일 장내(시간외 대량) 매도로 보통주 12만4천 주를 벤치마크 그룹에 주당 6만1천180원에 넘겼으며, 오늘 역시 같은 방식으로 38만주를 동일한 금액으로 벤치마크 그룹에 팔았다.
이 외에도 박관호 의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83만8천320주를 팔아 총 134만2천320주의 주식을 최근 들어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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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측은 “해외 기관들이 위메이드 해외 진출 전략에 높은 평가를 하며 매수 의지를 보여와 벤치마크 그룹 측에 50만4천주를 넘긴 것”이라며 “이 외에도 박관호 의장이 개인적으로 넘긴 약 84만 주 지분에 대한 배경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관호 의장 다음으로 위메이드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임원은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3.08%)며, 남궁훈 대표(1.24%) 등이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