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천연가죽 검증 시스템 도입

쿠팡(대표 김범석)은 ‘FITI시험연구원’과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모든 천연 가죽 제품 딜에 대한 사전 소재 검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쿠팡은 FITI와 계약 체결로 일반인이 육안으로는 소재를 구분하기 어려운 가죽 제품을 사전 검증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한국인증기관(KOLAS)에서 지정한 제1호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섬유 및 패션의류, 유통, 산업자재, 환경자원, 미생물 분야 등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품질검사, 품질보증, 신뢰성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은 우선 천연가죽제품을 대상으로 검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성피혁 또는 인조가죽이라 명확히 표기된 제품과 KC인증을 받은 제품은 소재감별의뢰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의류제품의 경우 혼용률 분석을 의뢰해 소비자들의 쉽고 안전한 선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쿠팡은 가죽 및 의류제품 외에도 필요에 따라 검수 의뢰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 검수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김수현 쿠팡의 영업본부장은 사전 소재 검수 계약은 고객이 진위 여부에 대한 걱정이나 비교검색 등의 번거로움 없이 구매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쿠팡은 고객들이 쇼핑 전 과정에 걸쳐 믿고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