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공성전 게임 티르온라인, 첫 출발 ‘굿’

일반입력 :2013/05/30 18:39    수정: 2013/05/30 18:39

새 성인 게임 티르온라인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수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은 티르온라인 관련 정보로 후끈 달아올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의 신작 MMORPG 티르온라인이 공개서비스 직후 수많은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시작 전후로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을 정도. 오전부터 약 8시간이 지난 현재에도 티르온라인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머문 상태다.

이는 티르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는 그날의 이슈 키워드란 점에서 티르온라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게임 접속 수치도 계속 상승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4시 서버를 오픈한 이후부터 이용자의 유입이 꾸준하고 준비된 서버에는 이용자로 북적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티르온라인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티르온라인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것은 쉬운 게임성과 화끈한 PK,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을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테스트 기간 기존 MMORPG의 조작법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30~40대 이용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해당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은 상위 1%가 아닌 라이트한 이용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의 공성전은 150개의 성을 두고 여러 길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성을 지키고 차지하는 방식이다. 공성전은 20 레벨 이후 길드를 만든 이후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성을 소유하게 되면 길드성에 건물을 만들 수 있으며, 길드원들이 힘을 모아 건물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길드성은 명작 ‘히어로즈오브마이트앤매직’에서 볼 수 있었던 건설 시스템을 결합했다. 단계별로 성이 확장된다. 최고의 길드성으로 성장을 시키면 각 길드원들에게 새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공성전이 진행되면 결과에 따라 성의 레벨이 내려갈 수 있다. 일정 레벨까지 낮아지면 성의 주인은 바뀌게 된다. 공성전 이후 성의 레벨이 낮아지면, 보수를 통해 레벨을 업그레이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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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 게임은 아이템 순위 공개 기능과 1천여개의 퀘스트, 파티 플레이 콘텐츠, 다양한 탈 것이 등장한다. 게임 중간 미니 게임 티르팡도 즐길 수 있다. 티르팡은 썬데이토즈가 만든 애니팡의 PC 버전으로 요약된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티르온라인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초기 서버를 두 대로 운용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많이 몰려 가득 찬 상태다. 상황을 보고 서버 추가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