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정거장 내집 위 통과시간 알려준다

일반입력 :2013/05/28 17:55    수정: 2013/05/29 05:51

이재구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당신의 집 위로 지나갈 때 보길 원한다면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전세계 누구든 ISS통과시간을 알고싶어 하는 모든이들에게 정확한 통과시간을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사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우주정거장을 찾아라(Spot the Station)’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에따라 전세계의 모든 신청자를 대상으로 ISS가 자신의 집위로 지나가기 몇시간 전에 이메일이나 문자로 통보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ISS는 태양과 달을 제외하고는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물체로서 정확한 위치와 기상조건만 맞으면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된다. ISS는 지구상공 330~435Km의 저궤도상에서 지구를 하루에 15.7바퀴씩 돈다.

나사는 ISS가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보이며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시간대와 기상조건은 맑은 날 저녁하늘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을 찾아라'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단문메시지(SMS)서비스 기능을 가진 휴대폰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발표에 따르면 미 텍사스 휴스턴 소재 존슨우주센터 지상관제국은 일주일에 여러번 씩 ISS를 볼 수 있는 전세계 4천600개지점을 안내해 준다.

이 서비스리스트에 신청자의 도시가 안보인다면 가장 가까운 도시를 적어 신청하면 된다. ISS는 리스트에 오른 도시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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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ISS를 잘 볼 수 있을 때에만 통지가 간다. 나사는 전세계 모든 신청자에게든 일주일에 한두번, 또는 한달에 한두 번씩 ISS가 잘 보이는 시간대를 골라 통보한다.

나사는 'ISS를 찾아라' 전용 사이트(http://spaceflight.nasa.gov/realdata/sightings/index.html)를 개설해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