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상환만기가 도래한 식량차관을 상환하라고 촉구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통일부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3일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제5차 식량차관 연체 원리금 상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쌀 30만톤, 옥수수 20만톤, 8천836만달러 등의 대북차관을 제공했다. 상환을 촉구한 건 그중 첫번째 상환분인 583만4천372달러에 대한 것이다.
정부는 작년 6월, 7월, 9월, 12월 등 4차례에 걸쳐 상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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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6월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2차 상환분 원리금에 대한 통지문도 발송했다. 578만3천111달러와 6월 7일까지 북한이 2차분을 상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차관규모는 총 7억2천4만달러 규모이며, 연리 1%,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북한이 한국정부에 갚아야 하는 상환금은 이자를 포함해 8억7천532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