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내달 25일 자정부터 북한 정부 기관 인트라넷과 주요 웹사이트 수십 곳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8일 어나니머스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anonymous_kor)은 해커들의 정보공유사이트 패스트빈에 이 계획을 공지하고 '2013년 북한 공격대상'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격대상은 북한의 전국 인트라넷 광명망과 방패(국가안전보위부), 금별(인민군), 붉은검(국가안전보위부) 등 4개의 주요 인트라넷이다.
또한 우리민족끼리, 조선신보, 구국전선, 내나라, 조선중앙통신사 등 27개 주요 웹사이트 공격계획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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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측은 광명망과 금별의 외부 접근통로(백도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3년 6월 25일은 비극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트위터 계정에는 4월 29일에도 북한의 광명네트워크는 이라크의 자체망과 아주 흡사한 루트방식을 채택, 운영하고 있다는 걸 확인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데 이어 70여개 북한 사이트에 워터링 홀 코드 V.2를 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워터링 홀은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것만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해킹 수법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