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휴대폰 사업…히스패닉 겨냥

일반입력 :2013/05/23 16:06

정윤희 기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휴대폰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버라이즌과 손잡고 미국 내 히스패닉(라틴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美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제니퍼 로페즈가 무선통신전시회 CTIA에서 자신이 설립한 ‘비바 모빌’을 소개하며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비바 모빌’은 히스패닉 이용자를 겨냥한 모바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다. 내달 15일 뉴욕에서 첫 매장을 열고 올해 안에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1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페즈는 “새로운 브랜드 ‘비바 모빌’은 히스패닉 전체의 모바일 혁명을 위한 것“이라며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안내 및 지원과 함께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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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미국 내 히스패닉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시장 규모가 43%나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2050년에는 히스패닉 인구가 미국 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인구의 증가는 자연히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히스패닉이 무선통신과 기술업계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오는 2015년에는 미국 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히스패닉의 구매력이 1조5천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