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올해 1분기 동안 40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의 55%에 달하는 수치다.
프랜시스 샤모 버라이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8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샤모는 “아이폰 판매량 중 절반이 아이폰5”라며 “나머지는 아이폰4, 4S 등 기존 모델들”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1분기에 총 7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28%인 67만7천여명이 신규가입 고객이었다. 전체 커넥티드 디바이스 판매량은 970만대에 달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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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4G LTE 전략 역시 계속됐다. 해당 분기 동안 버라이즌은 590만대에 달하는 LTE 디바이스를 개통했다. 또 스마트폰의 40%, 인터넷 디바이스의 63%가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54%를 LTE 디바이스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라이즌은 1분기 294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 295억5천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반면 순이익은 19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68센트로 시장전망치 66센트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