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아이폰 나온다...결정적 징후 포착

일반입력 :2013/04/12 10:59    수정: 2013/04/13 10:06

정현정 기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아이폰이나 아이와치 등 제품 작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애플이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몇 건의 추가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인력을 채용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1일 액정표시장치(LC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전문가를 찾는 내용의 채용공고를 냈다.

애플은 공고를 통해 떠오르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끌 전문가를 찾고 있다면서 특히 전반적인 디스플레이의 광학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고는 이내 삭제됐지만 몇몇 매체들이 이를 캡쳐해 보도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애플이 최근 디스플레이 관련 두 개의 특허를 추가로 확보한 것도 확인됐다. 미 특허청은 지난 2011년 9월 애플이 출원한 두 건의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각각 공개했다.

이 중 하나는 '플렉서블 전자 기기(Flexible Electronic Devices)'라는 이름의 특허로 아이폰을 연상시키는 전자기기로 구부러지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하우징, 배터리, 기판 등 부품을 모두 휘어지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에 따르면 기기를 접거나 펴는 동작으로 기기를 끄거나 대기모드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전화를 받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동영상이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 애플이 출원한 '테두리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도 지난달 28일 특허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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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는 옆면 테두리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보여주거나 간단한 조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테두리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보조적인 역할로 가상버튼, 스위치, 정보창 등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햅틱 등 기능을 구현해 이용자에게 피드백을 전달할 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기기와 지난 2011년 9월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등 몇 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들을 출원해왔다. 최근에는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기' 관련 특허가 공개되면서 손목시계형 아이와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