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9천만 달러(약 2천100억원)에 이르는 고가 저택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 가격은 물론 저택 사진이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단순히 집을 넘어서 궁전이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매물로 나온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해변에 위치한 대저택의 가격이 1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최고가 저택으로 불린다.
이 저택은 ‘쿠퍼 비치 팜’이라고 불린다. 대지 면적은 20만5천 제곱미터에 건물만 1천254제곱미터 넓이를 자랑한다. 해변가에 접해 1.6킬로미터 길이의 해안선을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다.
건물 내부에는 12개의 침실 및 7개의 욕실, 도서관, 일광욕실, 와인저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외부에는 수영장과 스파 시설, 잔디가 깔린 테니스장과 온실,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이 있다.
정문에서 저택 건물까지 진입로만 500미터다. 거주자의 사생활이 확실히 보호된다는 뜻이다.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최고급 맨션으로 고풍스럽고 웅장한 외관과 정원이 교묘하게 버무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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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 쿠퍼 비치 팜을 거쳐간 주인은 세상에 단 2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사람인 해리어트 라우더 그린웨이는 그의 아버지가 미국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동업자로 1904년 이 저택을 구입해 75년간 이곳에서 살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또가 몇 번 터저야 살 수 있을까”, “구경일도 해봤으면”,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집” 등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