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온라인 게임 던전스트라이커가 청소년과 대학생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한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가 흥행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청소년과 대학생 이용자의 주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1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버 6대를 추가로 늘리는 등 이용자로 붐비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서버는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 장애 등의 현상이 발생했을 정도.
특히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인기검색어를 보면 청소년과 대하생 그룹이 던전스트라이커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준 해당 포털 회원의 게임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은 8~10%, 직장인은 9~10%가 던전스트라이커를 검색했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리그오브레전드의 비중이 10% 내외란 점에서 던전스트라이커가 향후 국내 대표 액션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PC방 순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공개서비스 시작 일주일도 안 돼 10위권에 들어가는 등 단기간 이용자 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준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순위 정보를 보면 던전스트라이커는 전체 게임 장르 8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로 보면 2.62%로, 7위인 스타크래프트와 0.86%p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던전스트라이커가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호쾌하고 빠른 액션성을 담아냈다고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게임은 모든 직업이 동등한 선상에 서 버튼 하나만으로 언제든지 자유 전직이 가능하고, 필요한 직업 전문 스킬을 따와 자신만의 직업을 구성해나갈 수 있는 스킬 계승 시스템도 이 호평을 얻었다.
반면 콘텐츠 부족과 스킬 밸런스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콘텐츠 부족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지만, 스킬 밸런스에 대한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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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NHN한게임 측은 우선 20레벨 이상 전체 캐릭터를 대상으로 스킬 포인트 초기화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용자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게임 활성화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로 보인다.
한 업계 전문가는 “던전스트라이커가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청소년과 대학생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면서 “10~20대 층 이용자가 주로 즐긴다고 알려진 던전스트라이커가 향후 어떤 콘텐츠로 이용자의 만족을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