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개서비스 첫날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 등의 현상이 발생했지만, 이용자들은 게임성 부분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한 액션RPG 던스가 출시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던스의 공개서비스에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와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예상보다 이용자들이 많이 몰리자 이 같은 장애가 발생한 것.
이에 NHN한게임 측은 보상안을 내놨다. 서비스 첫날 오전 10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게임에 한번이라도 접속한 이용자에게 이벤트 메달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 메달은 게임 내 캐시샵의 아이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NHN한게임은 “던스의 공개서비스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비스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들이 게임 접속을 시도해 조치를 취했지만 불편을 드렸다.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약소하지만 보상안으로 이벤트 메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던스의 서비스 첫날 풍경은 이용자들로 인해 인산인해였다고 알려졌다. 던스가 기대작으로 꼽힌 만큼 직접 게임을 경험하기 위해 이용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비스 당일 던스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키워드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던스는 네이버의 게임일간검색어에 1위로 랭크됐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게임일간검색어 랭크는 일 단위로 집계되며, 포털에 방문한 이용자가 어떤 게임명을 주로 검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던스가 해당 랭크의 1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이용자들이 관심이 컸다는 하나의 방증인 셈.
그렇다면 던스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는 어떨까. 복수의 이용자는 오랜만에 재미있는 액션 게임이 등장했다며 호평했다. 일부 이용자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쿼터뷰 방식의 조작법,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 등을 담아내 ‘캐주얼 디아블로3’로 불린 만하다고 했다.
던스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액션 RPG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최고 인기작으로 관심몰이 하는 등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만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첫 테스트에서부터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개발진의 모습도 신뢰를 더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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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서비스에는 총 9개 직업군과 캐릭터육성 테마지역 4개, 본격적인 아이템 파밍이 시작되는 후반부 다양한 던전이 준비돼 있으며, 신규 직업과 던전은 공개서비스 이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던스가 서비스 첫날 이용자가 많이 몰려 서버 접속 장애를 겪었지만, 게임성 부분은 호평을 받았다”면서 “NHN한게임이 던스의 서버 접속 장애 등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