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트링거 이을 새 이사회 수장 누구?

일반입력 :2013/05/20 10:37

김희연 기자

소니 새 이사회 의장으로 나가야마 오사무 쥬가이제약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일본 외신들은 18일 소니가 오는 6월 퇴진하는 하워드 스트링거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나가야마 오사무 회장을 기용하기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내부 사규에 따라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수는 없다. 때문에 이사회에서는 새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나가야마 오사무 신임 의장의 취임은 오늘 6월20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 후, 이사회에서 공식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소니는 실적 부진의 장기화 등으로 시장 경쟁에 밀리면서 조직 구조개혁에 나서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 CEO와 전체 임원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상여금은 물론 연봉 삭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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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니 CEO인 하워드 스트링거는 지난해 6월 연이은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후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지만 오는 6월부로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날 계획이다.

소니는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인력을 기용해 소니의 경영개혁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