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안드로이드 폰은 항상 구닥다리인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7일 구글 I/O컨퍼런스 대담(Fireside chat)에서 안드로이드OS로 작업하는 개발자들로부터 이같은 질문을 받고는 어떤 확실한 답도 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한 개발자는 “안드로이드가 직면한 최대 문제는 여전히 적절한 시간에 최신기능의 SW를 업데이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구글 측에 안드로이드 팀이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 최신OS업데이트를 올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팀은 한마디로 아무 확고한 대답로 해 줄 수 없었다.
팀의 한 멤버는 문제 가운데 일부는 그들이 안드로이드코드를 조작해 삼성, LG,HTC같은 회사들에게 이를 넣어 더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두아르테 안드로이드 사용자경험 책임자는 제조업체들과의 관계는 구글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두아르테는 구글은 예를 들어 삼성과 안드로이드 클린버전의 가동과 함께 적절히 SW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갤럭시S4스마트폰 특별버전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작업해 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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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년 전 구글I/O컨퍼런스에서 “가장 뛰어난,최신 기능을 최소한 18개월간 보장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하드웨어(HW),안드로이드 이통사가 참여하는 업데이트 연합(Update Alliance)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관련된 어느 기업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여한 바 없으며 대다수 안드로이드폰은 최소한 2년은 된 안드로이드 SW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