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타이완 디스플레이 제조사 AU옵트로닉스(AUO)의 2분기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량이 40% 가량 감소했다.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17일 현지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AUO의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생산량이 지난 1분기 400만대에서 2분기 250만~28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AUO의 이번 감산은 아이패드 미니 첫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감소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줄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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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전체 생산량을 20~30% 가량 줄이면서 이번 분기 1천만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00만장 가량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오는 3분기 차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 3~4분기에 걸쳐 생산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UO는 LG디스플레이, 샤프와 함께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됐지만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