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불황에도 여행·레저 판매는 '쑥쑥'

경기 불황에도 여행·레저관련 제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마켓(대표 변광윤)은 올해 1분기 상품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행상품과 함께 등산, 캠핑용품 등 레저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여행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등산, 낚시, 캠핑용품 판매도 42% 증가했다.

여행상품 가운데는 가까운 해외나 국내여행 등 간소하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들의 증가 폭이 컸다. 일본 패키지 상품은 전년 대비 87% 급증했으며 동남아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은 각 각 41%, 59% 증가했다. 제주도여행과 지방 패키지 여행상품도 각 각 63%, 13% 증가했다.

레저용품의 경우 등산장비와 등산화, 등산배낭, 등산복 등의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캠핑용 텐트와 낚시장비 역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관계자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여가생활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학교 주 5일제 전면시행과 ‘아빠 어디가’ 등 자녀와 야외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끈 것이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