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적자를 봤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2013년 3월기(2012년 4월1일~2013년 3월31일) 연결 실적 결산 결과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천479억8천100만엔, 영업손실은 60억8천100만엔(전년 동기 107억1천300만엔), 경상 손실은 43억7천800만엔(102억9천700만엔)을 보여 순손실 137억1천400만엔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매출 1조6천억원, 영업손실 665억원, 순손실 1천500억원이다.
이처럼 스퀘어에닉스가 적자를 보인 주요 요인은 게임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개발 정책의 변경, 조직 체제의 재검토에 따른 일부 비즈니스 모델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브라우저 스마트폰의 콘텐츠가 전기에 이어 수익에 기여했지만, 가정용 게임기의 대형 타이틀의 판매가 부진해 영업이익 크게 저하됐다.
외신은 브라우저, 스마트폰용 게임의 경우 ‘전국 IXA’SK 모바게용 소셜 게임 ‘파이널 판타지 브리게이드’ 등 호조를 보인 콘텐츠 외에, 작년 12월부터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닌텐도 위(Wii)와 위유용 ‘드래곤퀘스트10 눈을 뜨는 다섯 종족’의 운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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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연결 회계 연도 매출은 894억8천200만엔(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이며, 영업 이익은 4천400만엔(99.7% 감소)을 기록했다.
또 어뮤즈먼트 사업에서는 어뮤즈먼트 시설 운영이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당 회계 연도에 발매한 놀이기구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매출은 442억7천600만엔(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영업 손실은 3억5천300만엔(전년 동기 25억5천200만엔 이익)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