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모예스-무리뉴? 누리꾼 와글와글

스포츠입력 :2013/05/08 18:11    수정: 2013/05/08 18:12

온라인이슈팀 기자

27년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어온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8일 영국 프로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현장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퇴를 위해 심사숙고했다며 지금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맨유를 떠나 이사와 홍보대사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감독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수년 째 나온 바 있다. 그는 9년전 심장박동기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의 사령탑을 맡아 27년간 팀을 이끌었다. 그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3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2번, FA컵 5번, 리그컵 4번 등 총 38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맨유에서 27년간 1498경기를 소화하며 894승 337무 26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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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조만간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명장의 은퇴소식에 누리꾼들은 힘이 쭉 빠진다, 올드트래포드에 가서 영감님의 껌 씹는 모습을 보는게 소망이었는데, 그동안 고생하셨다, 오랫동안 박혀있던 믿음직한 기둥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