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북미 서버에서 게임 내 머니인 골드가 복사돼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폴리곤(polygon)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3에 골드 복사 버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버그는 1.0.8 패치가 적용된 디아블로3의 북미 서버에만 발생한 것이다. 현재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된 상태. 이는 회사 측이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사태를 수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신은 블리자드 측이 복사 버그에 대한 문제를 파악한 즉시 골드와 실제 돈을 거래할 수 있는 현금 경매장의 문을 임시로 닫고 응급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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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복사에 대한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수십조원대의 골드가 복사됐다는 글과 함께 관련 게임 스크린샷이 떠돌고 있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골드 복사 버그를 악용한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 제한, 블럭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십조 단위의 골드 소지 스크린샷은 합성된 이미지”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