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결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3/05/07 09:32    수정: 2013/05/07 15:22

닌텐도가 끝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기웃거리는 모양새다. 콘솔이 아닌 모바일 게임은 없다던 회사의 정책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날로 떨어지는 수익률 하락이 결정적인 이유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각) 美지디넷은 일본 내 영자 신문 재팬타임스 보도를 인용, 닌텐도는 자사 휴대용 콘솔 게임기 위유(Wii U)를 위한 모바일 게임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기존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변환하는 기술 직군에 대한 개발자에 손을 내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구동되는 게임을 통해 다시 위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콘솔 기기 판매를 늘려 다시 게임 소프트웨어 인기도 높이겠다는 것.

이와 함께 닌텐도 내부 한 소식통은 자체적인 개발 능력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재팬타임스는 전했다.

닌텐도 측 공식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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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소식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줄곧 이 회사가 모바일 게임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기존 콘솔 시장만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점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회장은 최근까지 위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3가지 전략이 있다면서도 그 중에 스마트폰 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실적발표 후 패키지 게임 판매에 닌텐도의 회생 전략을 국한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신흥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엿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