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금번 업데이트는 LoL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색다른 게임 재미를 제공하고자 다방면에서 진행됐다. 특히 게임 속에서 상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던 세력인 '프렐요드'의 배경 스토리, 해당 지역의 신규 챔피언 및 스킨, 관련 테마의 맵 등이 동시에 업데이트됐다.
LoL의 배경 중 한 축인 프렐요드는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으로, 게임 속에서 그 특성이 묻어나는 차갑고 강인한 챔피언들이 속한 지역으로 묘사된다.
패치 업데이트 내용 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와 관련해 3개의 진영에 대한 스토리 추가다. 이는 각각 ▲애쉬, 트린다미어, 애니비아 등이 속한 '아바로사'와 ▲세주아니, 볼리베어, 올라프 등으로 대표되는 '얼음발톱' ▲트런들 등이 속한 '서리방패' 등의 3개 진영이다. 이 진영들은 프렐요드를 차지하기 위해 세력 간 연대와 다툼, 경쟁을 하는 역동적인 구도를 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감춰져 있던 프렐요드의 3개 진영 스토리와, 서리방패 진영을 대표하는 LoL의 113번째 챔피언 '리산드라'도 공개됐다. 마법사형 챔피언 리산드라는 뛰어난 기동력과 높은 마나 효율을 바탕으로 한 광역 효과와 군중 제어기를 통해 적진을 교란하는 데 특화된 챔피언이다. 팀플레이 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산드라의 대표적인 스킬로는 ▲얼음 형태의 창을 던져 마법 피해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늦추는 '얼음파편' ▲상대방을 느리게 만드는 '서릿발' ▲일직선으로 놓인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얼음갈퀴 길' ▲넓은 범위에 공격을 가하는 강력한 궁극기 '얼음 무덤' 등이 있다. 특히, 보유한 4개의 스킬 중 3개가 넓은 범위에 걸쳐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군중제어 기술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산드라 외 '얼음발톱'의 세주아니와 '서리방패'의 트런들 또한 프렐요드 배경 스토리 강화에 맞춰 새로운 모델링과 스킨 등 리메이크가 진행됐다.
스토리 및 챔피언뿐 아니라 새로운 맵도 공개됐다. 기존 '증명의 전장' 맵이 프렐요드 업데이트를 맞아 새로운 모습의 '칼바람 나락'으로 전면 개편된 것. 무작위 총력전 형태로 1개의 라인만이 존재하는 칼바람 나락 맵은 냉기와 얼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이 모두 교체됐으며 신규 상점주인NPC와 주변 환경이 파괴되는 시각적 요소 등도 추가됐다.
또 무작위 총력전을 택하는 플레이어들이 챔피언 재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주사위 시스템'도 도입됐으며 '빠른 대전 게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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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이엇게임즈는 '혈석 리산드라', '룬 수호자 볼리베어', '서리용 쉬바나', 그리고 전설급 스킨인 '어둠서리 애니비아' 등 신규 스킨 4종도 프렐요드 업데이트에 맞춰 대거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상무는 “LoL은 매번 업데이트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는 물론 베일 속에 가려진 스토리 요소를 보강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풍성한 게임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