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만 되면 ‘롤 점검’, 라이엇 "원인 찾았다"

일반입력 :2013/04/12 09:34    수정: 2013/04/12 09:35

라이엇게임즈가 다시 한 번 고객들과 PC방 업주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 회사는 최근 발생한 ‘리그오브레전드’ 접속장애의 원인과 보상책을 발표하고,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일 밤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웹사이트에 ‘최근 발생한 게임 이용 장애에 대한 사과 및 보상 안내’라는 공지문을 올렸다. 여기에서 회사 측은 최근 발생한 접속 장애를 비롯해 빈번하게 이용자들이 게임 접속 및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던 원인을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해부터 여러분들에게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왔다”며 “대단위 서버 장비, 데이터 관리 장비, 보안솔루션 등이 추가적으로 도입됐고 이를 위해 많은 인력들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신규 장비들과 기존 인프라 간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고, 이 문제들이 실제 게임 서버에 영향을 주면서 장애 발생의 주요인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자 라이엇게임즈는 관련 모든 부서 인력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 결과 현재는 대부분의 장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장애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달 29일부터 이 달 10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10승 IP 부스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부스트는 다음 달 10일 이내에 지급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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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달 8일부터 11일 사이 일부 PC방에서 발생한 오소진에 대한 보상책으로는 잘못 소진된 시간의 3배를 보상하기로 했으며, 게임 진행 불가 장애 시 소진된 프리미엄 시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3배 보상을 결정했다. 이 보상들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이후 일괄 지급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경험을 통해 저희는 시스템과 인프라 장비, 작업 절차 및 하드웨어에 대한 더욱 철저한 운영과 보완을 해야 한다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면서 “한국 게임 서비스 안정화는 라이엇게임즈의 가장 중요한 목표며 앞으로도 안정적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