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韓 문화유산 소중함 배웠어요”

일반입력 :2013/04/08 11:15    수정: 2013/04/08 13:29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이용자들이 덕수궁을 방문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다.

라이엇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문화재지킴이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을 지난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월 1회 진행돼 온 플레이어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야외학습을 고려해 겨울 시즌 동안 잠시 중단됐다가 이달 다시 시작됐다.

프로그램 내용도 업그레이드돼 이번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한제국실과 덕수궁을 연계한 '대한제국 황제의 꿈'이란 주제로 교육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체험학습실에서의 시청각 수업을 비롯해 전시관 유물 관람 및 퀴즈 등의 미션활동 진행 후 덕수궁으로 이동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양하고 친근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 등 LoL 이용자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이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진행은 국립 고궁 박물관의 전문 강연진이 맡았다.

이 날 현장에는 LoL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한 이용자 중 총 20여명이 선발돼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 내용이나 진행방식이 다양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평소 모르고 있던 내용이 많았는데, 오늘 정말 많은 부분을 배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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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권정현 상무는 “주말 이른 시간에 진행됐음에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데 있어 이용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11월까지 월 1~2회 주기로 해당 교육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창덕궁에서 '찰칵찰칵 창덕궁 후원 4경'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