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야심찬 LTE 특화 서비스를 내놓는다. LTE 경쟁 패러다임을 보조금에서 고객 서비스 위주로 바꿔 다시 한 번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풀(Full) 클라우드와 HD 기술 기반의 LTE 핵심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가 꼽은 LTE 핵심 서비스는 총 5종이다. 이중 새로 출시한 서비스는 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별도의 다운로드나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U+내비 LTE’와 HD 고화질로 상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쇼핑 ‘U+쇼핑’ 등이다.
‘U+내비 LTE’는 풀 클라우드로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휴대폰에 별도 저장할 필요가 없으며 ‘그룹주행’ 기능도 추가했다. 한 번에 최대 5명과 동시에 목적지를 공유 가능하며 ‘그룹주행’ 상대방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용자 간 차량 위치, 주행 동선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내비 LTE’를 옵티머스G 프로와 갤럭시S4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중 모든 LTE 단말기에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LTE 이용 고객은 별도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U+쇼핑’은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또 공유 기능 ‘위시위시’를 통해 쇼핑 중 주소록 친구에게 구매희망 ‘위시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다. 소비자는 휴대폰 번호나 U+박스 기존 ID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LTE 가입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월5천원 월정액에 가입하면 적립금 월 5천포인트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U+쇼핑’에 우선 신세계 몰의 상품을 선보인 후 이마트의 모든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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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바일 IPTV ‘U+HDTV’의 기능과 속도를 업그레이드한 ‘U+HDTV 2.0’, 풀HD 고화질 게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C-게임즈’, 엠넷 음원 220만곡을 HD음질로 제공하는 ‘HD뮤직’ 등 기존 서비스를 개편한 것도 내놓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전무는 “더이상 보조금 경쟁이 아닌 진정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TE 서비스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하고자 한다”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 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