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iOS7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자 수를 배로 늘렸다고 얼씽스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행사인 WDC에서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7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WDC iOS7 발표를 목표로 개발 인력을 2배로 늘렸다. 기존 iOS7 개발자뿐만 아니라 OS X 10.9 개발인력도 임시로 투입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할 정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과거에도 PC용 운영체제 개발 인력을 데려다가 모바일에 투입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아이폰을 개발하던 시기다. 당시 OS X 10.5 개발 인력이 차출됐다.
애플은 중요한 제품이 나올 때 PC, 모바일 가리지 않고 개발 인력을 늘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제품을 정시에 출시했다. 최근 애플이 개발자를 추가로 투입한 것도 iOS7이 전면 개편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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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동안 하드웨어 디자인을 주로 담당했던 조나선 아이브 수석부사장을 iOS7 개발에 전격 투입했다. 아이브 수석부사장은 iOS7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통일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iOS7은 간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며 iOS를 출시했다. 이후 6년 동안 iOS의 인터페이스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