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선불폰도 자동충전 서비스

일반입력 :2013/05/01 11:36    수정: 2013/05/01 11:40

정윤희 기자

선불휴대폰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잔액 소진시 매번 판매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전망이다.

SK텔링크(대표 박상준)는 국내 최초로 충전잔액 소진시 선불폰을 자동 충전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선불요금제는 말 그대로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한 뒤 사용하는 요금제다. 선불요금제를 사용할 때는 사용 전 충전한 요금 한도 내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금액이 소진되면 대리점이나 편의점 등을 방문해 다시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SK텔링크 ‘선불폰 자동충전’는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휴대전화 명의자의 은행통장의 예금 잔고에서 자동으로 충전된다. 고객은 1, 2, 3, 5만원 단위로 자동충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NH농협의 계좌를 이용하는 세븐 모바일 고객은 바로 서비스 신청해 이용 가능하다.

SK텔링크는 저렴하고 경제적인 선불요금제의 장점과 충전에서 자유로운 후불요금제의 장점이 결합된 선후불 하이브리드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고객이 사전에 정한 특정일에 일정 금액이 충전되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충전잔액에 연동된 후불요금제 수준의 완전한 형태의 자동충전 서비스는 최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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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K텔링크는 ‘세븐모바일’이라는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링크 고객센터나 온라인 홈페이지, 프리피아 쇼핑몰, 편의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김웅기 SK텔링크 성장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 신개념 자동충전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요금으로 선불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며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이고 알뜰한 통신문화를 정착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