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장에 뛰어든다.
SK텔링크(대표 박병근)는 내달 1일 MVNO 서비스 ‘세븐모바일(7mobile)’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세븐모바일’은 SK텔링크의 대표 서비스 국제전화 00700처럼 또 하나의 대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숫자 7이 뜻하는 행운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은 사용자가 통화 사용량에 맞춰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상품이다. 종류는 총 4종으로 국제전화를 주로 이용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청소년, 주부, 노년층 등 평소 음성 사용량이 적은 알뜰 스마트족에게 적합하다.
이용자는 가입비 무료에 별도 약정기간 없이 기존 이통사 대비 기본료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SK텔링크는 서비스 차별화 요소로 저렴한 국제전화를 내세웠다. 요금은 1분당 중국 64원, 베트남 117원 등이다.
중고 휴대폰이나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그대로 세븐모바일 홈페이지와 취급 대리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링크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등 4개 국어 통역이 제공되는 고객센터와 개통센터를 연중무휴 운영한다.
관련기사
- 제4이통 MVNO, ‘알뜰통신’으로 환생?2012.05.31
- SKT-MVNO, 데이터 도매대가 합의 ‘윤곽’2012.05.31
- SK텔링크-KTis, MVNO 진출문 열렸다2012.05.31
- 김형진 온세 “반값이통 MVNO, SKT 천국될라”2012.05.31
SK텔링크는 내년 1월에는 자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 특성에 맞게 설계된 차별화된 후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남승헌 SK텔링크 유통사업본부 사업부장은 “최고의 통화 품질과 합리적인 통신요금, 차별화된 혜택으로 세븐모바일을 00700을 잇는 SK텔링크의 대표 서비스로 만들 것”이라며 “지난 15년간의 국제전화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