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분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3년 1분기 총 수익 2조8천5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직전 분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8천4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수익 증가와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 직전 분기 대비 70.8% 증가한 1천232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시장 선전에 따른 무선 서비스 수익 향상을 이유로 꼽았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순차적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직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4천497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직전 분기대비 19.8% 감소한 3천616억원이었다.
무선 서비스 수익은 신규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직전 분기 대비 6.6% 성장한 1조1천7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 수는 20만명으로 집계됐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0.4%, 직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한 5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0%를 상회하는 규모로 직전 분기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무선서비스 ARPU도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9.8%, 직전 분기 대비 2.8% 성장한 3만1천963원에 달했다.
다만 유선서비스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 직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7천396억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TPS 부문에서 ‘19요금제’ 등으로 인한 ARPU 감소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TPS 전체 가입자는 U+TV G, 070 플레이어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779만명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2.1%, 직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117만 9천명, 인터넷전화는 전년대비 15.4%, 직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380만8천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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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수익은 웹하드, 전자금융, 메시징, 디지털 사이니지 등 e-Biz 사업과 IDC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천351억원을 기록했다. e-Biz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한 1천143억원, IDC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353억원이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한 결과 최근 LTE 분야뿐만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택한 가장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책임경영과 더불어 올해 경영목표을 반드시 달성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