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합류…음성 완전 무제한 도입

일반입력 :2013/04/30 10:02    수정: 2013/04/30 10:53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망내 음성 무제한만을 제공하던 ‘T끼리’ 요금제를 망내외 및 유무선 무제한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명 돌파로 요금, 서비스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됐다”며 “음성 다량 사용 고객들을 위한 추가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음성 망내외,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끼리 요금제 75, 85, 100’ 가입 고객은 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뿐만 아니라 타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또 85, 100 요금제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인터넷 전화 포함)전화까지도 통신업체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끼리 75, 85, 100’ 상품을 기존 망내 무제한 요금제와 구분하기 위해 ‘전국민 무한 요금제’로 명명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의 망내외 무제한 상품이 기존 요금제 대비 월정액을 2천원~7천원 인상했던 것을 감안할 때 추가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약정할인까지 감안하면 ‘T끼리 75’ 요금제 가입자는 요금할인(24개월 약정할인 1만8천750원)을 적용해 월 5만6천250원이면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T끼리(전국민 무한) 75, 85, 100’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영상 및 부가 통화 등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를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제공량 300분이 추가로 제공된다. 무제한 대상이 아닌 통화는 전국민 무한 75의 경우 유선/영상/부가 통화, 전국민 무한 85, 100은 영상/부가 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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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30일부터 신규 가입 가능하며,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안심옵션 프로모션도 내달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 돌파는 당사가 선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 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