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가운데 SK텔레콤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KT는 18일 망내외 뿐만 아니라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출시를 알렸다. 이는 지난 11일 LG유플러스가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를 공개한지 약 일주일 만이다. LG유플러스는 69, 79 요금제에서는 망내외 음성 무제한, 89, 99에서는 망내외, 유무선 무제한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SK텔레콤 역시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중한 모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순히 경쟁사가 내놨다고 해서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고 최고의 고객 가치를 우선순위에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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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망내 통화 무제한 요금제 ‘T끼리’를 내놓으며 보조금 경쟁 종식을 선언했다. ‘T끼리’ 요금제는 출시 초기 3일만에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인기를 모았다.
다만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 관계자는 “만약 시장에서 이용자가 원한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아예 망외 무제한 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