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43명만 귀환허가…7명 잔류

일반입력 :2013/04/29 21:40    수정: 2013/04/29 21:48

정윤희 기자

북한이 당초 오늘 오후 5시 귀환할 예정이었던 개성공단 체류 우리측 인원 50명 중 43명에 대해 귀환 허가를 냈다.

나머지 7명은 북측의 미수금 지급 요청 등을 이유로 당분간 현지에 남아있게 됐다. 남아있는 인력은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관리위 직원 5명과 KT 직원 2명이다. KT 관계자는 “KT는 통일부 지침에 따라 철수를 하되, 개성공단 내 통신문제 때문에 마지막에 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귀환허가를 받은 43명은 곧 차량 10대를 이용해 남측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요구하는 미수금은 우리측 입주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임금”이라며 “미수금 세부 내역과 지급 방안에 대한 협의 후 잔류 인원을 귀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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