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귀환 지연…6시에도 北 동의 없어

정치입력 :2013/04/29 18:08    수정: 2013/04/29 18:11

정윤희 기자

개성공단에 잔류한 우리측 인원 50명의 귀환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오후 5시 전원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1시간여가 지난 6시가 되도록 발이 묶인 상태다.

정부는 오후 6시 현재 북한과 실무적인 문제로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체류 인원 귀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27일과 달리 전원 귀환이므로 북한측이 제기하는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며 “그 문제로 귀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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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하는 50명 중 30명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들이고, 나머지 20명은 KT,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각종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기업들의 직원이다.

남은 우리측 인원들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철수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돌아온 후 개성공단은 10년 만에 잠정폐쇄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완전 철수 이후 전기와 수도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