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50명 철수대기...北통행허가 아직 없어

정치입력 :2013/04/29 16:10    수정: 2013/04/29 16:28

정윤희 기자

개성공단에 잔류하고 있는 우리측 인원 50명 전원이 오후 5시경 귀환한다. 이들은 차량 34대에 나눠 귀환할 예정이다.

현재 귀환자 명단과 계획서는 이미 북측에 전달된 상태다. 다만 철수를 1시간여 앞둔 오후 4시 현재까지 북한측의 통행 동의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귀환하는 50명 중 30명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들이고, 나머지 20명은 KT,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각종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기업들의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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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앞서 지난 27일 우리측 입주기업 직원 126명의 귀환 당시에도 예정시간을 20여분 앞둔 시점에서 통행 허가 통보를 보냈다.

이들이 돌아온 후 개성공단은 10년 만에 잠정폐쇄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완전 철수 이후 전기와 수도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