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핵심요직 30대 여성들 면면보니...

일반입력 :2013/04/28 15:24    수정: 2013/04/29 09:29

손경호 기자

전 세계 IT업계 곳곳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젊은 여성 인사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이들은 구글, 페이스북 등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물론 벤처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정보보안담당 분석가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T업계의 핵심 요직에 있는 30대 이하 여성 30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 중 가장 먼저 꼽힌 인물은 리비 레플러이다. 그녀는 지난 2008년 페이스북에 입사한 뒤 현재까지 약 3년 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전략 파트너 매니저를 맡고 있다. 레플러는 샌드버그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할 정도로 실리콘밸리에서 유명 인사다. 페이스북에 몸담기 전에 그녀는 샌드버그와 함께 구글의 온라인 판매 및 운영에 관한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해왔다.

두번째로는 영국 런던 동부에 위치한 테크시티에 기업가들을 위한 공동작업 공간을 설립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던 아나스타샤 렝이 꼽혔다. 그녀는 오랫동안 구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에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인 '메이커블리'를 창업했다.

리사 팔존 레블 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판매단말기(POS)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그녀가 만든 아이패드용 POS 솔루션은 주요 유통회사, 식당, 식료품점 등에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유럽 지역 창업관련 모임을 이끌고 있는 록산느 바르자는 IT매체 테크크런치의 프랑스 지부 편집국장을 맡기도 했었다.

여성 엔지니어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 핀터레스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트레이시 쵸는 큐오라, 구글, 페이스북 등의 IT회사에서 SW설계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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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사 타브리즈는 구글의 정보보안엔지니어링 팀에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크롬 웹브라우저의 보안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해커들을 채용하고, 보안 디자인과 소스코드 검토, 엔지니어들에게 어떻게 보안 제품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출신인 루즈와나 바시르는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투자금을 동시에 받은 인물로 유명세를 탔다. 그녀는 미국 내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알려주는 '피크'의 공동창업자로 이들로부터 1억3천7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