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협력업체와의 ‘동행’을 화두로 내걸었다. 다음달부터 사내 교육과정을 협력업체에게 개방하고 6월에는 상생 펀드 규모를 박대한다.
앞서 SK C&C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정철길 사장 주재로 본사 전 임원∙팀장과 자회사 경영진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동반성장 환경 구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직원은 세미나를 마친 뒤 ‘동반성장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행 참여 의지를 다졌다.
SK C&C는 올해 새롭게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협력업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경영 교육 개방, 확대를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경영진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동반성장 협약대상 68개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사내 교육과정은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개방키로 했다.
오는 6월부터는 상생 펀드의 규모를 기존 8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증액해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이 날 온 종일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난달 발간한 ‘소프트웨어 업종의 바람직한 하도급거래를 위한 가이드북’ 내용을 공유∙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책자들은 공정위의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부문∙본부∙팀∙자회사별 조직, 사업 특성에 따라 하도급 준수 사항을 도출하고 동반성장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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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향후 자회사와 부문∙본부∙팀별 하도급 준수 사항과 동반성장 실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현장 중심의 동반성장 실행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SK C&C 정철길 사장은 “세미나는 동반성장에 대한 형식적 접근이 아니라 진정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며 자발적으로 협력업체를 존중하는 인식의 전환과 기업문화로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