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대응 긴급장관회의...조치는?

사회입력 :2013/04/26 14:55    수정: 2013/04/26 14:57

손경호 기자

북한이 26일 오전까지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정부를 향해 중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자 정부는 최종적으로 오후 3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전 까지 정부관계자들은 개성공단 폐쇄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으나 북한의 발표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제의하고 26일 오전까지 북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그러나 북한이 정오가 넘도록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다가 오후 2시가 넘어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이 담화문을 발표하며 회담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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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장관회의가 소집된 것은 북한 미사일 발사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2일 이후 새 정부 들어서 두 번째다.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