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노병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종차별적인 글이 논란이다.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SNS 글쓰기란 누리꾼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노병준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경기 뛰다가 카누테 한번 물어버릴까?라는 글을 올렸다.
리버풀과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경기서 수아레즈가 상대 편 수비수인 이바노비치의 오른팔을 물어뜯은 것을 패러디 한 것이다.
논란은 그 다음 문장이다. 그는 카누테를 겨냥해 “씨껌해서 별맛 없을 듯한데..라고 덧붙였다.
카누테는 베이징 궈안의 공격수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흑인 선수를 두고 한 말로 인종차별 소지가 있는 위험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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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써라”, “인종차별은 너무 하지 않았냐”란 비판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병준은 “웃자고 던진 말에 죽자고 덤비면”이라면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첫 게시물이 논란이 된 상태에서 반성의 여지가 없다는 여론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